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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산 밤산책 (염창동, 목2동) by 짱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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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산 밤산책 (염창동, 목2동) by 짱꾜

JJANGGYO-짱꾜 2017. 9. 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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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서울에 돌아와 밤산책을 나갔습니다. 

마누라와 함께 제 애마인 Yamaha Nmax 오토바이를 타고 용왕산 앞 입구까지 향했답니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려는 마누라와 가기싫어 실랑이를 벌이다가 

겨우 몸을 이끌고 나갔습니다. 

밤에 산책을 하니 시원하고 좋네요.



부산에서 요식업 사업을 잘 완수하고 

서울로 다시 복귀한 짱꾜입니다. 

하루 종일 집안에 틀어박혀 직장을 구하고 있답니다! 

마눌님은 회사를 마치고 들어오면 

항상 저를 끌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죠. 

전 귀찮지만 오늘은 나가기로 했답니다. 

대신 산책하고 용왕산 꼭대기에 있는 

용왕정(팔각정 같이 생긴 한옥 정자로 양천구 시내 전경이 보이는 곳이에요)

 꼭 올라가보자고 약속하고 출발하였더랬죠.


 

용왕산 입구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용왕정이 300m 후에 있다고 씌여 있네요. 

300m라...맞습니다. 

용왕산은 정말 낮아요. 

해발 78m밖에 안되는 아주 낮은 산입니다. 

그래서 산책하기 정말 정말 좋다구요^^



 이렇게 계단형식으로 산을 올라갈 수 있답니다. 

산이라기 보다 언덕에 잠깐 올라간다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올라갔다 올 수 있답니다. 

"용왕정에 가면 전경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오늘은 용왕산 꼭대기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 보며 올라갔답니다. 

 다이소에서 산 4000원짜리 

흰 크록스 신발을 신고 영차영차!



이제 거의 다 올라왔네요. 

용왕산 현재 제 위치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저는 다목적운동장 앞에 와 있습니다. 

꽤 운동장이 크고 달릴 수 있는 트랙이 커, 

많은 분들이 와서 조깅을 한답니다. 

가운데 저 초록 부분에서는 축구도 하고요^^ 

헬스장 안다니고 다이어트 할 때는 

항상 여기에 와서 6바퀴 정도 달리고 돌아가곤 했답니다. 



해발 78미터의 용왕산 꼭대기는 

위와 같이 운동장, 체육시설, 쉼터, 화장실, 베드민턴장2개, 어린이 놀이터, 야외무대 

그리고 오른쪽 제일 끝에 용왕정이 있네요. 

용왕정이 제가 목표로 출발한 곳입니다. 

저기서 야경을 좀 찍을까 합니다. 

잘 찍을 수 있을지!! 



여기가 다목적 운동장 초입부분입니다. 

식수대와 정자가 있어 모기에 뜯어 발기며 

편히 쉴 수 있답니다 ㅋㄷ. 

오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깅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용왕산에 올라와 운동하는 분들은 

참으로 부지런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여기가 다목적운동장입니다. 

매우 큰 트랙이 있고 그 둘레에는 

다양한 운동기구가 놓여 있답니다. 

몇몇 부지런한 분들이 벌써부터 

조깅 트랙에서 걷거나 달리기를 하고 계시네요. 

참 부지런하여라~! 

염창동에서 오래 거주한 저는 여름이 다가오면 

여기에 올라와 매번 살을 뺀다고 달리기를 하곤 했는데 

언제나 작심삼일로 끝났었다는 ㅎㅎㅎㅎㅎ



운동장 한켠에는 위 사진과 같이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요, 

여기가 용왕정으로 가는 길이랍니다. 

꽤 많은 계단을 올라가면 제가 목표로 했던 

용왕정에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올라가다 보니 용왕산을 설명하는 팻말이 있네요^^ 

용왕산은 서울시 테마산책길 중 하나였네요. 

이런 좋은 산이 근처에 있다니, 

염창동과 목2동 주민들은 

정말 혜택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서울시 테마산책길 - 

용왕산 숲이 좋은길 (Yongwangsan Good Forest Trail)


용왕산은 옛 지도상에 엄지산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지형적으로 

'천호지벌'(인공폭포 건너편)의 초입되는 곳에 있다. 

"임금이 꿈에서 누군가 자신을 해치는 꿈을 꾸었다. 

왕은 엄지산 아랫마을에 사는 영험한 힘을 가진 박씨 노인이 

죽어서 용으로 변신한 뒤 왕이 되려하는 것을 알고는

 화살로 용을 쏘아 죽였다."

왕에 얽힌 이 고사 때문에 왕을 상징하는 

용자와 왕자를 합쳐 

용왕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2016년 서울시 테마산책길로 선정된 

용왕산 [숲이 좋은길] 은 

용왕산 전체를 한바퀴 아우르는 코스로 

연장 2.6Km,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위, 팻말에는 제가 목표로 하는 

용왕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있네요.


<용왕정>

 

용왕정은 서울 정도 600년(1394~1994년)을 기념하여 

1994년에 지어진 팔각형 정자로 

조선조 중기 건축형태로 건립되었다. 

용왕산 정상은 예로부터 서울 경치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던 유서 깊은 조망명소로, 

성산대교와 월드컵분수가 바로 눈앞에 내려다보이고, 

좀 더 멀리로는 월드컵경기장, 북한산, 인왕산, 

남산, 관악산, 서강대교, 63빌딩 등이 보인다.



두둥! 용왕정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저기서 서울 야경을 찍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제 DSLR이 야밤촬영에 

좋은 기기인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용왕정 위로 올라가면 어떻게 생겼을까요?



깜깜한 밤 용왕정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가 봅니다. 

여기는 항상 사람이 별로 없고 한적한 공간이라 모기 이외에는 반겨주는 이가 없네요. 

다행히 오늘 하늘이 맑아서 너무나 아름다운 서울 양천구의 모습이 눈앞에 확 트이게 보이네요.



카메라 플래쉬 터뜨린 샷! by 짱꾜



카메라 플래쉬 안 터뜨리고 찍은 샷! by 짱꾜



저 멀리 이대 목동 병원 옆 공장의 굴뚝이 보이네요. 



야간 DSLR촬영 중 셔터스피드가 느려져 

빛을 많이 모으는 시간차를 이용해서 팔을 연신 흔들어 봤답니다. 

촛첨이 불명확하게 나왔지만, 손 흔든 보람이 있네요. 

잔상이 남았어요 ㅎㅎㅎ 재밌습니다. 

야경을 찍으려고 많이 노력해 봤지만, 정말 힘드네요. 

어떻게 찍는지를 모르니 야간모드로 해놓고 삼각대에 놓고 

셔터버튼을 천천히 누르고 셔터가 닫힐때까지 

오랜 시간 기다리니, 

아래와 같이 멋진 사진이 나오네요^^



짜잔~ 오늘 건진 유일하게 잘나온 야경 사진입니다. 

이걸로 오늘 산행은 뿌듯한 마음으로 내려올 수 있었답니다. 

저는 가끔 오는 용왕산이지만 염창동, 목2동 주민들에게는 

하나의 쉼터이자 운동장인 용왕산 

더욱 잘 보존해 주시고 많이 이용해 주셔서 

크게 발전되길 바랍니다. 


저 짱꾜와 야간 밤산책 괜찮았나요? 

블로그에 놀러와 주시고 사진 봐주시고 

글 읽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럼 전 20000~! 


다음에는 사진 더 잘찍어서 짱꾜 라이프 블로그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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