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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알아가다]어릴적 이화동 꼭대기에 살았던 추억을 되살려, 다시 방문한 이화동 풍경, 서울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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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알아가다]어릴적 이화동 꼭대기에 살았던 추억을 되살려, 다시 방문한 이화동 풍경, 서울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보다.

JJANGGYO-짱꾜 2018. 7. 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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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경치를 볼 수 있는곳! 이화동이라고 아시나요?


서울시 종로구 이화동을 방문했습니다. 서울대 의과대학교에 영업건이 있어 방문한 김에 근처 이화동에 잠깐 오게 되었는데요, 이곳이 함께 동행한 저의 상사님, 김부장님의 어릴적 살던곳이라고 합니다. 김부장님도 오랜만에 오는 곳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이화동의 이모저모를 소개해 주시며 자신만이 아는 지름길이 있다고 하여, 차를 타고 이화동 꼭대기까지 슝~ 하고 올라갔답니다. 
 





이화동이 무슨 동네인지... 낙산공원이 뭐하는 곳인지... 전혀 모르고 따라간 저는, 차를 타고 이화동의 비탈진 지름길을 올라가며 과거 서울의 모습을 타임머신을 타고 가는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오래된 주택건물과 꼬부랑하고 좁은길, 비탈진 산길에 있는 작은 빌라들, 이리저리 걸려있는 전기줄 등 이런 꼭대기 산에도 사람이 이리 많이 사는구나~ 감탄하며 지름길을 올랐답니다. (차로요!) 


서울시 종로구 지도서울시 종로구 지도 : 이화동을 찾아보세요!


이화동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특히 산 정상에 낙산성곽(낙산공원)이 있어, 서울 종로구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화동을 소개하는 사이트에서 발췌한 이화동의 소개글을 아래 따왔습니다. 


낙산성곽이 있는 이화동은 숭례문, 숙청문, 흥인문, 돈의문으로 사대문의 안쪽, 즉 과거 조선시대부터 도성에 속하였던 곳이다. 동궐(창경궁)과 가깝고 경관이 수려해 조선시대부터 양반들이 풍류를 즐기는 대표적인 명소이기도 했다. 그러한 이화동은 20세기 일제에 의한 강제 병합으로 큰 변화를 겪는다. 일본인들이 거주하는 적산가옥이 들어서는데 이어,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많은 전후난민과 도시빈민이 모여들어 판자촌화가 진행되었다. 늘어나는 서울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1958-1959년, 대한주택공사(현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우리나라 최초의 타운하우스인 국민주택단지를 건설한다.





그리고 70년대로 접어들면서 한차례 더 큰 변화를 겪게 되는데, 동대문시장의 형성과 도시인구 증가가 그 요인이었다.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이화동에 소규모 봉재공장과 미싱공들의 주거지가 형성된다. 2000년대에 들어서, 대학로가 문화지구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문화기관과 시설이 생겨났고, 서울의 문화특구지역으로 자리를 잡는다. 이에 따라 대학로와 근접한 이화동은 공공미술프로젝트 ‘낙산 프로젝트’의 주요 진행지로서 ‘벽화마을’로 탈바꿈하게 되었고,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로 부상한다.


 이렇듯, 2006년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공공미술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낙산 프로젝트'로 현재는 문화특구지역으로서 '벽화마을'로 유명한 관광장소로 탈바꿈했는데요, 아기자기한 벽화 혹은 계단에 그려진 여러 화가들의 그림으로 마을이 오래된 서울의 모습과 아름다운 예술품이 어우러지는 곳을 탈바꿈 되었답니다. 


 하지만, 오래된 건물들로 인해 재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곳인데.... 서울성곽과 인접해 있어 고층아파트 건설이 힘들게 되면서 재개발이 무산되기도 했답니다. 또한 주민과 동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진 '낙산 프로젝트'로 인해 관광객이 많이 몰리자, 기존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많은 벽화가 지워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우여곡절이 많은 이 이화동이 부장님이 어릴적부터 살아왔던 동네라고 합니다. 현재 이화동은 외지인이 거의 없이 원주민이 모인 동네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부장님이 동네를 한바퀴 도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부장님을 알아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꼭대기에 도착하니 낙산성곽이 보입니다. 아, 꼭대기에 도달한 것이구나! 마땅히 차를 댈 곳이 없어 임시주차를 하고 약 10분간 거리를 돌아다녔답니다. 여기를 차로 오기보다는 마을버스 03번으로 종점행을 타고 오면 된다고 합니다. 낙산성곽 주변에 대충 주차를 해놓고 2시간 후에 돌아온다면 불법주정차 딱지가 붙어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조심조심!





낙산공원(낙산성곽) 꼭대기까지 운행하는 종로 마을버스 03번의 모습입니다. 이 종점에서 유턴해서 다시 내려가는 03버스가 이화동 사람들의 유일한 대중교통편이라고 합니다. 부장님은 어릴적부터 이 03번을 타고 이화동에서 시내로 왔다갔다 했다고 하네요. 정말 고마운 마을버스입니다.






낙산공원(낙산성곽)에서 아래로 보이는 경치는 정말 장관입니다. 종로구 시내부터 남산까지 서울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오늘따라 날씨가 좋아서인지 정말 구름이 끝내주더라고요. 야경이 더 멋질 것 같은 이 곳에서 트랙킹을 한다면 참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이화동은 낙산성곽 바로 아래에 골목길 사이사이 조밀하게 모여있는 마을입니다. 어릴적부터 이화동에 살았었다는 부장님은 이 낙산성곽이 어릴적 놀이터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문화재 보존 차원으로 성곽에 기어 오르거나 앉거나 하지 못하도록 막아놓았지만, 부장님이 기억하는 이곳은 마치 숨바꼭질과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재밌는 곳이었다고 하네요. 성곽 위에 올라가 성곽을 뛰어다니며 담력테스트를 하기도 하고, 숨바꼭질을 하기도 하며 뛰어 놀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벽을 타고 누가 빨리 성곽 위로 올라갈 수 있는지 내기도 하고 그랬던 장소라고 합니다. 부장님에게는 엄청난 추억이 방울방울 일어나는 곳이였습니다.





저도 셀카를 한장! 너무나 경치가 아름다워 안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햇빛이 쨍쨍해서 웃으며 셀카를 찍진 못했지만... 그래도 살짝 미소짓고 있다는 점~! 부장님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함께 이화동에 올라와 경치를 구경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는 표정으로 '찰칵'!




이화동 커피숍이화동 커피숍







낙산정상에서 조금만 아래로 내려오면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에 집들이 보입니다. 바로 이화동 벽화마을이 있는데요, 오래된 집들 사이에 푸르른 색상의 벽화가 보이기도 하고, 잘 꾸며놓은 커피숍등이 있네요. 특히 여기에 유일하게 자리잡고 있는 508(오공팔)샵 = 골목슈퍼는 부장님의 어머니가 과거에 운영했던 곳으로 부장님께 깊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곳이었습니다. 부장님의 어머니는 몇년전 가게를 다른분께 인계하고 현재는 다른분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친절하신 아저씨께서 좁은 골목길의 이 가게를 조용히 운영하고 있답니다. 


이화동을 시간이 없어 많이 돌아 다니지는 못했습니다. 벽화가 있는지도 모르고 갔기에, 사진으로 많이 담지는 못했지만 어떤 느낌의 마을인지는 알릴 수 있을 정도의 사진으로 이화동 거리를 소개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이화동의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의 마을 풍경입니다. 










현지사람들만이 아는 곳, 이화동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 아주 좁은 골목에 주거지가 나옵니다. 관광객들은 여기까지 올라오지 않을 듯 한데요, 여기가 바로 부장님의 옛 추억이 담긴 주거지였습니다. 작은 골목 사이사이에 빽빽히 붙어있는 집들은 보기에는 좁아 보여도, 2층집이라고 합니다. 이 골목길에서 뛰어놀며 개구쟁이 시절을 보냈을 법한 부장님의 옛 모습이 상상됩니다.

 



지붕위의 장닭 (풀무아치 공방)


최가철물점 공장과 이어져 있는 갤러리로서, 실용성을 기본으로 만든 각종 공구들을 디자인적 의미가 가미된 철제 오브제로 전시하였다. 철물의 심미적인 가치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지붕위의 장닭'이라는 간판에 걸맞게 철물로 제작된 장닭이 지붕 위에 배치되어 있다. 글씨는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이충기 교수가 쓴 것으로, '지붕위의'라는 글씨는 지붕의 형태로 글시 가운데가 솟아있는 형태이며, '장닭'이라는 글씨에서는 힘차고 씩씩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출처 : http://ewhadong.com/town06.html)





어릴적 성곽을 타고 놀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성곽 위로 올라가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저희 부장님입니다) 바로 성곽에 올라서자마자 '성곽에서 내려오세요!'라는 경고 메세지가 근처 확성기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그것도 3개국어?!?로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으로 퍼졌습니다. "어릴적 타고 놀던 성곽인데, 이제 그럴 수 없구나...하하" 말씀하시며 내려오시는 부장님을 보며, 부장님의 어린시절을 또한번 상상해 봤답니다. 


울의 중심인 종로구에 위치한 낙산성곽 주변의 꼭대기 마을인 이화동은 도심 속 관광지로 유명하였으나 현재는 몇몇 이화동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벽화가 지워지고, 주민의 불만이 씌여진 빨간색 페인트 글씨로 도배된 곳도 있다고 합니다. 이화동은 2006년 마을 곳곳에 약 70여개의 벽화가 그려지며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되고 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내국인 및 외국인의 발길이 엄청나게 늘었었는데요...



 이로 인해 상권이 조성되고 땅값과 집값이 상승하기도 하였지만 늘어나는 소음과 쓰레기 문제로 아우성이 터져 나오며 현지 주민들 중 몇몇의 반발이 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지 주민들 중 몇몇이 "시끄러워 못 살겠다" "주민의 쉴 권리를 달라" "그냥 조용히 살자" 라고 반대구호를 벽에 쓰면서... 항의도 하고, 기존 벽화를 훼손하기도 하는 등... 문제가 발생되기도 하여... 현재는 관광객의 발길이 많이 끊겼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도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하긴 했는데요, 몇몇의 외국인이 지나가는 것을 보긴 보았으나 그리 많지 않았으며, 이화동 현지사람들이 평상에 앉아있거나 집앞에 나와 앉아있는 모습을 더 많이 보았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화동에서 발걸음을 옮기며 대한민국이 정말 빠르게 성장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뒤섞여 있는 이 마을, 이화동은 서울의 옛모습을 볼 수 있는 신기한 마을입니다. 


하지만 이화동은 계속해서 문화체험의 현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인데요, 아래 사이트는 이화동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는 '마음이 머무르는 이화동' 홈페이지입니다. 사이트를 통해 이화동의 더 자세한 이모저모를 알 수 있습니다. (http://ewhadong.com/)


현재 2018년 8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전시회가 있어 소개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 전시제목 : 이화동마을박물관_《마음이 머무르는 이화동》展
○ 전시기간 : 2018. 6. 15(금) ~ 2018. 8. 15(수)
○ 전시장소 : 이화동 하늘정원 골목길 10개소
○ 개막일시 : 2018. 6. 15(금), 오후 5시 / 장소 : 하늘정원
○ 후 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쇳대박물관은 사립박물관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자 다음과 같이 특별기획전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본 행사는 서울시에서 몇 안되는 ‘마을’의 이름을 지켜나가는 이화동이 평화롭고 정감 있는 장소로 발돋움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마음이 머무르는 이화동」을 주제로 펼처집니다.

전시는 2018년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이며,
새로운 장르의 무브공연과 조선시대 성벽을 지키는 순라군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지역공동체가 함께 회합하여 준비한 스탬프투어, 옛날교복체험, 무료 엽서쓰기, 스탬프 에코백체험, 아이싱 쿠키 만들기 등 무료체험도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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