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고인이 된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를 추모하며.... by 짱꾜(JJANGGYO)

안녕 잘가... 나의 우상 코비(Kobe)

■ 잘 가세요... 코비 브라이언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LA Lakers의 영웅, 코비 브라이언트, 41세의 나이에 헬리콥터 사고로, 2020년 1월 26일 일요일, 세상을 떠나다"

LA와 약 20km 떨어진 Calabasas언덕에 추락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헬리콥터(2)

2020년 1월 26일, 오전 9시 40분쯤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기아나(Gianna Maria Onore Bryan) 및 총 9명이 탄 헬리콥터가 안개 낀 하늘에서 해발 약 2000피트 상공까지 올라갔다가, 1400피트 높이의 Calabasas 언덕에 갑작스럽게 추락하여 모두 사망하였다고, Flightaradar24이 보도하였는데요, 특히 그의 딸인 기아나(Gianna Bryant)는 13세의 WNBA를 지향하는 여자 농구선수이자 코비 브라이언트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딸입니다. 두 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중 한명인 기아나(Gianna)는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마이클 조던 은퇴 이후, 그의 명성을 이을만한 NBA 농구 슈퍼스타가 누가 있을까!? 하며 그런 선수를 찾으며 NBA를 보곤 했죠. 그러다 발견한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는 선수는 LA Lakers의 슈팅 가드로서 매우 빠른 스피드와 파고들기 및 레이업, 덩크로 유명했었고 3점 슛도 매우 잘 쏘며 이런 그가 제게는 "차세대 마이클 조던"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한때 샤킬 오닐(SHAQ)과 LA 레이커스에서 멋진 콤비로 다시 제게 NBA농구를 시청하고 관심 갖게 만들었죠.

 

환상의 콤비였던, 샤킬오닐(SHAQ)과 코비 브라이언트(KOBE)

 

 저 짱꾜는 농구를 매우 좋아했고, 마이클 조던처럼 공을 제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농구스타가 되고 싶었죠. 그래서 시간만 나면, 20,000짜리 농구공을 들고 집 앞 농구장에 가서 죽도록 농구를 했었어요. 특히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빠르게 침투하는 스타일의 농구를 좋아하는 저에게 차세대 마이클 조던인 코비 브라이언트는 엄청난 우상이었으며, 마이클 조던 다음으로 농구를 멋지게, 스타일리시하게 그리고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였답니다.

 

그에게 저는 항상 멋진 플레이를 기대하였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항상 저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LA Lakers의 노란색 및 파란색의 튀는 색상의 유니폼을 입고 매우 빠르게 뛰어서 상대를 현혹시코고, 돌파하여 덩크를 꽂아 넣는 그는 그야말로 검은색 야생마같이 멋진 선수였고, 저는 엄청나게 열광하며 드디어 마이클 조던을 잇는 미친 농구선수가 나왔구나 하고 흥분하곤 했었죠... 그런 그가... 하늘나라로... 가다니 매우 마음이 아픕니다.

 

마이클 조던 또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하며, 말을 남겼습니다.

 

Kobe Bryant와 Michael Jordan

"내가 느끼는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전 코비를 사랑했어요. 제 친동생같은 사람이었어요. 우린 자주 대화를 나누었고 함께 나눈 대화가 매우 그립네요. 그는 농구 게임에서 매서운 경쟁자이자 매우 창의적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 마이클 조던 -

“Words can't describe the pain I am feeling. I loved Kobe — he was like a little brother to me," “We used to talk often, and I will miss those conversations very much. He was a fierce competitor, one of the greats of the game and a creative force." - Micheal Jordan-

 

■ LA Lakers의 영웅, 코비 브라이언트. 

 

코비 브라이언트의 본명은 Kobe Bean Bryant(코비 빈 브라이언트)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LA Lakers)의 소속으로 활약하며, 총 5회의 우승을 거머지는데 많은 공헌을 하였죠. 1996년 고등학교를 마치고, 20년을 줄곧 LA Lakers에서만 뛰며 통산 33,643점의 스코어(득점)를 기록하였답니다. (NBA 역사 상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스코어를 따낸 선수)

 

특히 LA Lakers를 2000년, 2001년, 2002년, 2009년과 2010년 총 5번의 NBA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이끌며 맹활약을 펼치고, 2017년 12월 18일에 공식적으로 은퇴를 하였습니다. 은퇴 이후, 3년만에 헬기에서 추락하여, 현재는 고인이 된 그를 기리기 위해 글을 적어 봅니다.

 

■ 코비 브라이언트의 일생을 사진으로 보다. (1996 ~ 2020)

 

1996년 펜실베니아주의 로어 메리온의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덩크를 하는 모습

▶ 코비 브라이언트는 1996년 필라델피아(Philadlphia) 교외에 위치한 알드모어(Ardmore)지역의 로워 메리온 고등학교(Lower Merion High School)에서 일찍부터 기량을 인정받아 졸업 후 대학팀 진학을 하기보다는, 바로 NBA 입성을 결정하였습니다.

— Rusty Kennedy / AP file

 

1996년 Inglewood, California의 뉴스 컨퍼런스 기자회견에서의 모습

▶ 17살의 나이에 Los Angeles Lakers(LA Lakers)에 입단한 코비 브라이언트. 코비는 원래 샬럿 호넷츠(Charlotte Hornets)에 의해 드래프트 되었지만, Vlade Divac이라는 센터와 교환을 통해 Lakers로 입단하게 되었답니다.

— Susan Sterner / AP file

 

 

코비 브라이언트의 레이업 모습 (1997년)

▶ 1997년 캘리포니아 잉글우드(California Inglewood)에서 열린 유타 재즈(Utah Jazz)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멋지게레이업을 하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 CHRIS PIZZELLO / AP

 

2000년 6월 19일 첫번째 NBA 챔피온십 우승!

▶ 2000년 6월 19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총 4승 2패로 6번의 경기에서 최종 승리하여 마지막 경기에서, 116-111로 최종 우승한 LA Lakers! 코비 브라이언트는 샤킬 오닐의 품에 안겨 그의 첫번째 우승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 AFP

 

2000년 챔피온쉽 우승을 축하하며 탈의실에서 여자친구와 포옹하는 모습

▶ 2000년 6월 19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NBA결승에서 우승한 후 탈의실에서 그의 여자 친구이자 미래 와이프(아내)인 바네사 레인(Vanessa Laine)과 함께 우승을 축하하는 모습의 샷! 정말 아름다운 와이프를 두었네요.

— Mike Blake / REUTERS

 

아버지와 아들, Joe Bryant & Kobe Bryant

▶ 2000년 11월, 전 NBA선수였던 아버지 조 브라이언트(Joe Bryant)와 함께 사진을 찍은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의 모습입니다. 멋진 아버지와 그 뒤를 잇는 멋진 아들이네요.

— Andrew D. Bernstein / NBAE via Getty Images file

 

2001년 최종 챔피언쉽 결정전 경기에서 백패스로 샤킬오닐에게 패스하는 모습

▶ 2001년, Los Angeles Staples Center(홈구장)에서 필라델피아 76ers와의 경기에서 샤킬 오닐에게 백 패스하는 모습의 사진입니다. 2001년 최종 챔피언쉽 결정전에서 LA Lakers는 76ers를 꺾고, 최종 우승을 하였습니다. 이로서 2000년, 2001년 2회 연속으로 챔피언쉽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 Andrew D. Bernstein / NBAE/Getty Images

 

2000, 2001, 2002년 세번의 챔피언쉽 우승! 2002년 뉴저지 네츠를 꺽고 세번재 챔피언쉽을 따낸 모습 

▶ 2002년, 뉴저지 네츠(New Jersey Nets)를 꺽고 세 번째 챔피언쉽을 따낸 LA Lakers의 코비 브라이언트, 린지 헌터(Linsey Hunter)와 샤킬 오닐(Shaquille O'Neal)의 모습입니다. 

— The Sporting News / via Getty Images file

 

2002년 NBA 파이날 챔피언쉽 우승컵을 거머쥐고 Los Angeles에 도착한 코비와 샤크

▶ 2002년, 뉴저지 네츠(New Jersey Nets)를 꺽고 세 번째 챔피언쉽을 따내고 공항에서 내려오는 모습으로, 샤킬 오닐은 MVP 트로피를, 코비 브라이언트는 NBA Championship 트로피를 가지고 공항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 The Sporting News / via Getty Images file

 

2003년 성폭행 논란 속 기자회견에서... 와이프 바네사 레인(Vanessa Laine)과 함께... 

▶ 2003년 7월 18일, 코비 브라이언트는 Los Angeles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9살 여성에 대한 간음을 인정하면서, 아내 바네사와 손을 잡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2003년 19세의 한 여성은 24세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콜로라도에 있는 호텔에서 그녀를 강간했다고 비난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고 부정하였었죠. 코비는 형사고발 약 1 년 후 피해자가 증언을 거부함으로써, 철회되었습니다... 추가로 진행된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한 그녀의 민사 소송은 법원에 지시로 인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공식 사과와 피해자와의 합의로 일단락되었습니다. 유죄로 인정되지는 않고 모든 소송이 일단락되었습니다.

— LUCY NICHOLSON / Reuters

 

2003년 NBA 올스타전에서~!

▶ 2003년 아틀란타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에서 전설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과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가 대회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드 포지션의 NBA선수입니다!

— Andrew D. Bernstein / NBAE via Getty Images file

 

코비와 루브론 제임스!

▶ 2009년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Cleveland Cavaliers)와의 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킹 루브론 제임스를 상대로 돌파하는 모습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홈구장에서 2009년 1월 19일 찍힌 사진으로 최고의 자리를 다투는 두 경쟁자의 모습입니다.

— Harry How / Getty Images

 

2009년, 네번째 파이날 우승컵을 손에 쥔 코비 브라이언트 (우승년도 : 2000, 2001, 2002, 2009)

▶ 2009년 LA Lakers가 최종 파이날 상대자인 올란도 매직(Olando Magic)을 99-86으로 꺾고, Larry O'Brien(래리 오 브라이언) 챔피언쉽 트로피와 파이널 MVP 트로피를 거머쥔 채, 손가락으로 4를 가리킵니다. 이게 그의 4번째 최종 파이널 챔피언쉽 우승의 순간이었습니다. 

— David J. Phillip / AP

 

 

2009년 4번째 챔피언쉽 우승을 거리에서 축하하며~

▶ 2009년 LA Lakers가 최종 파이날 상대자인 올란도 매직(Olando Magic)을 99-86으로 꺾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와 이를 축하하는 퍼레이드 행렬을 가집니다. 여기서 코비는 자랑스럽게 손가락으로 4를 선보이며, 4번째 챔피언쉽 우승을 기리고 있네요. 그의 아내 바네사 레인(Vanessa Laine)과 두 딸도 보이네요. 멋집니다!

— if / EPA

 

2010년! 2009년에 이어, 5번째 NBA 챔피언쉽 우승을 기리며 관중앞에서 포효하는 모습!

▶ 2010년 2년 연속으로 LA Lakers가 또한번 최종 파이널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상대자인 보스턴 셀틱스(Boston Celtics)를 누르고 2010년 6월 17일 당당하게 최종 우승자로서 관중 앞에서 포효를 하는 모습입니다. LA Lakers 소속으로 총 5번째 챔피언쉽 우승을 따낸 기념의 순간입니다.

— Garrett Ellwood / Getty Images

2012년 올림픽게임에서 케빈 듀란트와 코비 브라이언의 모습

▶ 2012년 8월 8일, 런던 올림픽게임에서 미국 팀으로서 프랑스를 상대로 3점 슛을 멋지게 성공시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선보이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이를 축하해주는 케빈 듀란트(Kevin Durant)의 모습입니다.

— Christian Petersen / Getty Images

 

은퇴하기 직전의 마지막 게임에서의 모습

▶ 2016년 4월 13일, LA Lakers와 유타 재즈와의 시즌 Finale경기에서 최고 60점을 기록하며 101-96으로 승리하며, 그의 NBA인생은 막을 내렸습니다. 그는 한 게임 당 60점 이상의 기록을 낸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로 기록되었다고 하네요. 이 당시 그의 나이는 34살 이었습니다.   

— Robert Hanashiro / Reuters

 

▶ 2017년 12월 18일, Staples Center에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가족과 함께 자신의 등번호 8, 24를 담은 저지를 보이며, 마지막 은퇴를 하는 모습입니다. 아내인 Vanessa Laine과 그의 두 딸 및 아들이 보이네요. 농구선수로서, 그리고 멋진 아버지로서의 멋진 인생을 살고 떠나간 코비 브라이언트입니다.

— Maxx Wolfson / Getty Images file

 

2020년 1월 27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브루클린 넷츠와의 경기 전, 잠시나마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는 방송이 나와 이를 공유하고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아래 영상에서는 침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Moment of Silence"시간을 갖는데요, 그를 기리고자 하는 팬들은 아래 영상을 꼭 보시고, 그와 이별을 기리시길 바랍니다. 

 

Madison Square Garden pays tribute throughout the game to Kobe Bryant | NBA on ESPN

 

그간 잊고 지냈던 농구를 저 짱꾜가 다시 2020년부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그를 기억하며, 기리기 위해 블로깅을 하였습니다. "안녕, 코비 브라이언트, 나의 우상! 멋진 경기를 보여줘서 고마워! 잘가!"

by 짱꾜 (JJANGGYO)